“이 전쟁을 끝내는 길은 하나뿐이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는 거지”
[스포 미포함]
✔️ Basic Info.
- 제목 : 1917 (영문제목 : 1917)
- 제작연도2019 영국,미국 15세 관람가
- 전쟁, 드라마 상영시간 : 119분
- 개봉일 : 2020-02-19 누적관객 : 626,357명
- 감독 : 샘 멘데스
- 출연 : 조지 맥케이 (스코필드 역) 딘-찰스 채프먼 (블레이크 역) 콜린 퍼스(에린무어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매켄지 역)
- 평점(씨네21) : 7.33
- 평점(네티즌) : 8.75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영화 [1917] 상세정보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
www.cine21.com
이 영화를 막연하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왜 봐야 하지?’라는 원점으로 잠깐 돌아왔었다.
이 때 내가 취하는 행동은 두가지이다.
2020/03/20 - [Culture 🎬 📚 🎵🎟] - 나만의 문화생활하는법!
⬆︎혹여나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 관람 전 영화에 대한 배경지식
- 영화 1917은 직접 관람하기 전까지 단순히 형제간 연락을 위해 전쟁터를 넘나든다?정도로 접했던 영화였다.
- 하지만 유튜브와 리뷰 및 평점을 통해 단순한 전쟁영화 이상의 메시지가 있다는 추천을 몇번 봤기에 단순히 전쟁영화 장르가 가지고 있을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감안하고라도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그렇게 보게 된 영화.
✔️ 이 영화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의 말을 남긴다면?
- 1차 세계대전 중 유럽지역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영화
- 전쟁이 가져다주는 허무와 비극에 대해 다시금 생각들게 해주는 영화
[스포 포함]
✔️ (스포주의) 인상깊었던 씬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촬영기법이 엄청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 전쟁터와 자연은 꽤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엔딩 부분에 (아닌 경우가 허다하겠지만) 참호만 올라서면 바로 들판이 펼쳐져있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 불길에 휩싸인 에쿠스트 마을 씬 - 조명에 의한 명암 대비가 뚜렷했다.
- 스코필드가 데번셔 부대에 도착했을때 한 병사가 곧 시작될 전투로 이동하기 전 부르고 있던 ‘The Wayfaring Stranger’
- 영화의 시작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나오지만, 엔딩부분에서는 한 그루만이 나온다.
✔️ 명대사
“전쟁을 원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 - 스미스 대위. 스코필드를 떠나보내며
“이 전쟁을 끝내는 길은 하나뿐이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는 거지” - 맥켄지 중령
“지옥으로 가나, 왕좌로 가나 혼자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법. 안그런가 중위?” - 에린 무어 장군
“몇cm 땅 뺏으려고 3년째 이렇게까지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 (??)
✔️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를 촬영기법적 측면에서 보면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으로 이루어진 롱테이크 영화라고 한다.
샘 멘데스 감독은 영화 전체를 끊기는 느낌이 없도록 제작하여 한 장면인 것 처럼제작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면인 것 처럼느껴지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 촬영기법덕분에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 등장하는 인물들과 거의 항상 수평적인 위치에서 촬영한 앵글 덕분에 마치 내가 곁에서 보는것만같은 현장감도 대단했다.
그리고 특히! 화염에 휩싸여 폐허로 변한 에쿠스트 마을에 대해 담아낸 모습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았다.
포탄이나 불길 등으로 인한 강한 빛의 계속되는 이동으로 명암대비가 뚜렷했던게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린 민간마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촬영법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총 10개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촬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개봉 당시 유럽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이어질까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유럽이 열광한것만큼 다른 지역에서 흥행을 하진 못한 모양이다ㅠ 하지만 전쟁영화라는 장르중에서는 분명 굵직한 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유럽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서양 고전문학 형태 중 하나인 ‘지옥여행기’ (ex. 오르페우스 신화, 천로역정, 단테의 신곡, 구약성경 속 이스라엘)로 분류될 수 있는데, 서양 관객들에게는 '개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길을 떠나 시련을 겪는다'는 플롯 자체가 아주 친숙하고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는 플롯이라고 한다.
<1917>에 등장하는 장소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영국군 참호 ⇢ 독일군 참호 & 지하 갱도 ⇢ 숲 ⇢ 폐농가
⇢ 강 건너 에쿠스트 마을 ⇢ 에쿠스트 마을에 사는 여인의 집 ⇢ 폭포가 있는 강물 ⇢ 숲 ⇢ 영국군 최전선 참호(데본셔 연대 2대대)
이 장소를 주인공 스코필드의 시선에 따라 시간적 비약이 거의 없이 담긴게 이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17>을 나만의 한줄로 요약하자면
"빛과 어둠의 명암대비를 통해 전쟁의 허상을 바로 옆에서 느끼게 해준 영화"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리뷰글을 쓰는데 참고한 링크]
<영화 1917 무비 비하인드컷>
<영화 1917 속 기독교적 메타포>
https://www.dmitory.com/hy/113203679
<영화 리뷰>